Intro
2021년 6월 이후로 굉장히 오랜만에 생존 신고를 하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여태까지 뜸하다 못해 사라졌던 이유들(이라 쓰고 변명이라 읽는다)을 나열하고, 2022년 신년 목표인 블로그 글 작성에 대한 계획을 간단하게 적어보려 한다.
드디어 돌아왔다. I'm Back!!!
Challenge
이 글의 이전 글인 데이터 경진대회가 끝난 이후 새로운 대회를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선배에게 연락이 와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스마트 캠퍼스 챌린지 대학(원) 생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일반인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대학교에 재학 중인 후배들이 대거 참여해 참가 조건을 만족할 수 있었다.)
꽤나 긴 기간 동안 진행된 대회에서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SW 개발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운이 좋게 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 아이디어 명칭 : BLE 모듈 기반 차량용 사고 감지 및 정보공유 시스템
- 당선 팀명 : 한문철
이외에도 좋은 기회들을 많이 얻어 다양한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SK AI 경진대회, 다시 한번 참여한 사내 데이터 경진대회, 그리고 고등학교 친구들과 참여한 K-인공지능 제조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모두 뜻깊은 경험이었다. 아쉽게도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스스로 부족한 부분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을 알게 되었다.
Exercise
코로나로 인해 미뤄두었던 운동을 재개했다. 헬스, 농구, 그리고 수영. 세 가지 운동을 꾸준히 하니 하루에 남는 시간이 없었다. 나에게 맞는 패턴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방, 헬스장, 회사, 수영장, 방, 취침의 삶을 계속했다. 코로나 이전의 체력과 Shape으로 돌아가고자 노력했다.
현재는 월~금 오전에는 수영을 하고, 월, 수, 금 저녁에는 헬스를 루틴으로 하고 있으며, 농구는 회사 동료들이나 친구들이 대관할 경우 참석하고 있다.
Work
블로그에 소홀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일이 바빠졌다. 예상보다 빠르게 실무에 투입되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계속했다. 가장 중요한 경험은 역시 Managing 경험이 아닐까 싶다. 직접 회의를 진행하며 프로젝트에 맞는 알고리즘 개발을 리딩 하는 경험은 쉽사리 얻을 수 없다고 생각된다. 다양한 경험을 하며 스스로 업무에 대해 정의를 내릴 기회가 있었다. 훌륭한 사수와 선배들 덕분에 하는 일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었고, 도움을 받아가며 현재 스스로 정의 내린 업무는 아래와 같다. 넓은 Scope에서 좁은 Scope으로 좁혀가겠다.
- Memory Controller Development
- Signal Processing for Memory Controller
- Digital Signal Processing for NAND Device
- Digital Signal Processing for NAND Reliability
- Digital Signal Processing Algorithm for NAND Reliability
Study
회사에서 업무로 다루는 영역은 전공도 잘 살릴 수 있으며, 또한 재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재학 중에 하던 연구를 이어서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가슴 한편에 존재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영상처리와 관련된 대회에 참여해 경험을 이어간 듯하다. 이를 깨닫고 비슷한 영역을 탐구 중인 고등학교 친구들과 마음이 맞아 ML&CV 스터디를 결성했다. 취업을 준비하며 경험한 스터디에 대한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성공적인 스터디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순탄치 않았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우선, 재학생일 때와 다르게 절대적인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 그리고 멤버 간 주제에 대한 이해도 차이가 커 이후에는 각자 자신 있는 분야의 세미나를 준비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도모했다. 오히려 이 경험은 나쁘지 않았다. Data Science, Reinforcement Learning, Computer Vision, LSTM, RNN 등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관련 지식이 전무하다 했던 강화 학습에 대한 세미나는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결과적으로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스터디는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모두가 너무 바빴다. 취업 준비, 대학원 입학, 그리고 1년 차 직장인 등 인생에서 절대 한가하다고는 볼 수 없는 시기를 지나고 있었다. 재학생들의 기말고사 기간을 계기로 중단된 스터디는 현재까지도 중단된 상태이다. 잠정적으로 종료됐다고 보이지만 다들 마음의 여유가 생길 때 부활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2022년을 맞이해 이번에는 비슷한 상황에 있는 현직자들과 함께 ML&CV 스터디를 결성했다. 특히 CV 영역의 현직자들이 있어 굉장히 흥미롭게 참석 중이다. 이와 관련되서는 스터디가 진행될 때마다 관련된 자료 및 후기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2022
사실 이 글의 Category가 왜 C++/Linux로 되어있는지 의문인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냥 생존신고 아니야? 솔직히 말하면 맞다. 생존 신고이다. 다만 글머리를 저렇게 단 이유는 2022년 목표가 저 둘과 관련 있기 때문이다. 2021년 현업과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크게 느낀 점들이 있다.
우선 필자는 C++을 C++답게 사용한 경험이 없다. 그저 C code를 C++을 이용해 짜던 것이었다. 단순히 객체지향 개념을 추가한 C, 클래스가 있는 C라고 생각한 C++은 군대를 다녀온 사이 전혀 다른 언어가 되어 있었으며, 그 흐름을 읽지 못한 사람이 여기 있었다. 이제라도 C++을 C++ 답게 사용하고자 2022년 목표를 C++ 공부로 설정하게 되었다. Linux는 긴 말 하지 않겠다. Searching Fundamental! 근본을 찾는 여정에 Linux만큼 어울리는 게 없다고 생각하며, 단순히 구글링으로 주먹구구식으로 Linux를 다루기보다 제대로 공부를 해보고 싶어 목표로 잡게 되었다.
Reference
앞으로 연재할 C++/Linux Study 포스트들은 아래 책들을 Reference 삼아 작성될 것이다.
C++
- 전문가를 위한 C++
- Effective C++
- Effective Modern C++
Linux
- 유닉스, 리눅스 프로그래밍 필수 유틸리티
Next
이 포스팅의 Next는 C++ 카테고리와 이어진다. 가장 먼저 전문가를 위한 C++을 탐독하며 공부한 내용을 정리할 것이다.
바쁜 일상의 연속이다. 빠른 시일 내에 다음 포스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