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다시 카테고리의 본분인 네트워크로 돌아와 basic terminologies, data flow direction, and physical structure에 대해 다뤄보겠다. 일종의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용어들이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L2에 해당하는 Data Link Layer를 잠시 재정의하고 가겠다.
현대 Data Link Layer는 두 개의 Sub Layer들로 나뉘어 있다. 전통적인 Data Link Layer의 역할을 하는 LLC가 윗단에 위치하고, 아랫단에는 MAC Layer가 들어오게 되었다. 이런 변화는 무선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쓰인다.
이번 포스트는 Data Link Layer와 관련이 없는데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잘 모를 것이다. 이번 포스트는 앞으로 통신을 이해하는데 기초가 될 용어들을 다룬다. 위에서 Data Link Layer를 재정의한 이유는 앞으로 통신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될 마인드셋을 조심스럽게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통신은 다양성의 인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래된 기술 역시 중요하며 모두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즉, 사용할 목적에 따라 프로토콜을 선택하는 것이지, 과거의 기술은 당연히 좋지 않아! 현대 기술이 최고야! 이런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위의 Data Link Layer만 해도 현대 개념이 무선에서는 유용하지만, 과거 개념 역시 유선이나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매체가 한정적인 상황 등 많은 곳에서 효율적이다.
서론이 매우매우 길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다.
Five Basic Terminologies
통신이 이뤄지려면 크게 4개가 필요하다. 정보를 주고받는 주체, 주고받는 것, 그리고 주고받는 통로이다. 이러한 흐름을 간단하게 도식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분명 Five Basic Terminologies인데 도식에는 4개밖에 나와있지 않다. 설마 Medium이 두 번 적혀있다고 다섯 개는 아닐 것이다. 그 이유는 마지막 한 개는 도식으로 표현하기가 참 애매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용어는 정보를 주고받는 규칙이다. 따라서 Five Basic Terminologies로 통신을 가장 간단히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Sender와 Receiver가 Protocol에 의거해 Medium을 통해 Message를 주고 받는 행위
직관적으로 살펴봤으니 이제 각자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Sender : 정보를 보내는 주체
- Receiver : 정보를 받는 주체
- Message : Sender와 Receiver가 주고받는 것
- Medium : Message가 이동하는 매체로 광선, 구리선, 그리고 음파 등이 여기에 속한다.
- Protocol : Sender와 Receiver가 Message를 주고받기 위해 정한 약속. 규칙, rule, promise 등 다양하게 사용한다.
Data Flow Direction
통신은 데이터의 흐름에 따라 크게 세 종류로 구분된다.
- Simplex : 일방통행으로 TV는 방송국에서 쏘는 메시지를 받기만 한다.
- Half-Duplex : 한번에 한 방향만 전송할 수 있다. 토키나 무전기가 여기에 속한다.
- Full-Duplex : 쌍방통행으로 송신자이며 동시에 수신자가 될 수 있다. Youtube를 비롯한 인터넷이 여기에 속한다.
Physical Structure
통신은 크게 유선과 무선으로 나뉜다. 그리고 두 방법의 물리적 구조가 크게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신을 연결하는 방법은 크게 두 방법으로 나뉘는데 유, 무선과 연결시켜 기억하면 이해하기가 편할 것이다.
Station(Device)들이 직접 1대 1로 연결되어 있는 Point to Point 구조는 유선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유선은 Multipoint 구조에서 Point to Point 구조로 진화를 거듭해왔다. 반대로 기지국의 존재가 익숙하고, 공유기의 존재가 익숙한 무선 통신은 Multipoint를 사용함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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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트에서는 Physical Structure 안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다. Physical Topology로 네트워크의 형태, 지도의 역할을 하는 놈들을 알아보겠다.